정유株, OPEC 증산 합의 실패에 유가↑-HMC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HMC투자증궈은 9일 정유업종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로 유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과 S-Oil을 꼽았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12개 회원국은 이란, 베네주엘라 등의 강력한 반대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며 "이번 합의 실패로 심리적인 유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OPEC의 증산 합의와는 별개로 이미 시장에서는 빠듯한 공급 상황과 유가 상승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해왔기 때문에 이번 합의 실패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향후 추가 증산 여부가 유가 움직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쿼터 확대를 통한 증산 논의는 오는 12월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유, 항공유 수요와 탄탄한 정제 마진, 소매가격 할인 해소 등으로 정유주들은 올 3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12개 회원국은 이란, 베네주엘라 등의 강력한 반대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며 "이번 합의 실패로 심리적인 유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OPEC의 증산 합의와는 별개로 이미 시장에서는 빠듯한 공급 상황과 유가 상승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해왔기 때문에 이번 합의 실패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향후 추가 증산 여부가 유가 움직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쿼터 확대를 통한 증산 논의는 오는 12월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유, 항공유 수요와 탄탄한 정제 마진, 소매가격 할인 해소 등으로 정유주들은 올 3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