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정유株, 이틀째 '강세'…OPEC 증산 합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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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가 이틀째 반등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에 상승해 다시 100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1.65달러(1.6%) 상승한 배럴당 100.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이 1.12%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 S-Oil(1.42%), GS(1.18%)도 상승하고 있다.
압두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산유량을 현 생산쿼터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이 증산에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12개 회원국은 이란, 베네주엘라 등의 강력한 반대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며 "이번 합의 실패로 심리적인 유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향후 추가 증산 여부가 유가 움직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쿼터 확대를 통한 증산 논의는 오는 12월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유, 항공유 수요와 탄탄한 정제 마진, 소매가격 할인 해소 등으로 정유주들은 올 3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 소식에 상승해 다시 100달러대로 올라섰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1.65달러(1.6%) 상승한 배럴당 100.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이 1.12%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 S-Oil(1.42%), GS(1.18%)도 상승하고 있다.
압두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산유량을 현 생산쿼터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일부 회원국이 증산에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 12개 회원국은 이란, 베네주엘라 등의 강력한 반대로 증산 합의에 실패했다"며 "이번 합의 실패로 심리적인 유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향후 추가 증산 여부가 유가 움직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며 "쿼터 확대를 통한 증산 논의는 오는 12월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경유, 항공유 수요와 탄탄한 정제 마진, 소매가격 할인 해소 등으로 정유주들은 올 3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