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kg 당 소비전력이 35wh로 기존대비 30%까지 낮아진 13kg 버블샷 드럼 세탁기를 내놓았다.

이 제품으로 세탁할 경우 1회 당 전기요금이 70원에 불과해 연간 210회를 세탁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요금은 1만5000원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일반세탁기와 비교하면 1회 당 전기요금이 130원 저렴한 편이고 버블샷 다른 모델과 비교해도 30원을 더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에 특화된 세탁방식인 버블과 워터샷 기능 덕분.

버블샷 드럼 세탁기는 세탁을 할 때 아래에선 고운 버블이, 위에선 워터샷으로 세제액을 옷감 구석구석에 강하고 빠르게 쏴주어 버블이 이중으로 침투하는 효과를 준다.

또 헹굼물 워터샷 분사로 1회만 헹굼을 해도 99% 가까이 세제가 희석돼 보다 깨긋한 헹굼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제승 전무는 "삼성전자는 2008년 첫 출시한 버블 1세대부터 최근의 버블샷까지 친환경 녹색제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시간과 에너지는 줄이고 세탁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이 채용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13kg 버블샷 드럼세탁기는 건조 겸용 2모델, 세탁 전용 1모델이며 색상은 엣지브라운, 화이트, 출고가는 119~159 만원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