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로버트 서먼,김영사,1만3000원)=티베트의 영성적,문화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일생을 바쳐온 저자가 티베트인들의 자치권 회복과 세계 공동체를 이끄는 중도적 방법을 제시한다.

◇이회영 평전(김삼웅,책보세,2만원)=3500여명의 항일전사를 길러낸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인 우당 이회영의 일대기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다뤘다.

◇돌아보면 언제나 네가 있었다(후지와라 신야,푸른숲,1만3000원)=《인도방랑》으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사진계의 거장 후지와라 신야가 주위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세이로 기록했다.

◇김옥균,역사의 혁명가 시대의 이단아(박은숙,너머북스,1만6000원)='풍운아' 이미지로 굳어져 애국과 매국의 양 극단적 평가를 받아온 김옥균을 '유교국가 조선,약육강식의 자본주의 세계'라는 시대적 배경 아래 조명했다.

◇카페 이탈리아(맹지나,넥서스북스,1만7500원)=밀라노 베로나 피렌체 로마 나폴리 카프리 등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지역별 커피와 카페,바리스타의 이야기를 담았다.

◇넷 마피아(조셉 멘,에이콘출판,1만5800원)=웹사이트 공격에서 신원도용으로 발전한 사이버 범죄조직에 맞서 싸운 두 남자에 대한 실화를 다뤘다.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조엘 그린블라트,알키,1만3000원)=지난 5년간 주식시장을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여전히 주식은 최고의 투자 수단'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마법공식을 설명한다.

◇엄마,나 또 올게(홍영녀 · 황안나,조화로운삶,1만2000원)=만학으로 한글을 깨치고 80세에 첫 책을 펴낸 96세 어머니 홍영녀 씨와 그 어머니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한 72세 딸 황안나 씨의 일기와 사연을 엮었다.

◇소수에 대한 두려움(아르준 아파두라이,에코리브르,1만3000원)=종족 갈등,문화 혹은 문명 갈등,이념 학살 등 '우리'와 '너희'의 경계 짓기로 인해 이 시대가 당면한 문제를 에세이 형식으로 기술했다.

◇알약톡톡(KBS알약톡톡제작진 · 대한의사협회,P당,1만3000원)=1년간 사랑받았던 인터넷 방송 '알약톡톡: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의 제작진과 41명의 전문의가 건강 의학 정보를 모았다.

◇흉노인 김씨의 나라 '가야'(서동인,주류성 출판사,2만5000원)=중국 서북지역 실크로드의 실질적인 지배자 흉노 우현왕의 후예 김씨들의 나라였던 가야의 역사와 김씨들의 끈질긴 생존력을 다뤘다.

◇아렌트 읽기(엘리자베스 영-브루엘,산책자,1만5000원)=정치의 파괴부터 정치의 회복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아렌트의 사상 흐름을 통해 이라크 전쟁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 등의 사안들을 조명했다.

◇어떤 그리움으로 우린 다시 만났을까(성전,마음의숲,1만4800원)=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라디오스타 미소스님인 성전 스님이 구름과 나무,꽃과 별 등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에세이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