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부산 명륜 아이파크' 1,041가구 분양

단지 인근에 문화재 많아 '자녀 교육+쾌적한 환경'
62㎡형, 소형 평형이지만 3베이 구조에 방 3개

현대산업개발이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 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파트 '부산 명륜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오는 10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부산 명륜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8층 20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24~151㎡ 총 140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62~151㎡ 14개 타입 1,0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재개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 비율이 74%로 높아 청약자들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공급 물량의 60% 이상이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중소형 평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9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인근에 브랜드 있는 대단지 아파트 시세가 3.3㎡당 1000만원대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명륜 아이파크'는 단지 인근에 다양한 문화재와 사적이 자리하고 있어 자녀 교육에 좋고, 동시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부산 유형문화재 제6호인 동래향교가 단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자녀 학습장으로 활용하면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주변 마안산에는 동래읍성의 북장대, 인생문, 영보단 등을 복원한 명륜공원과 가야시대 유물을 전시한 복천박물관 등이 있다. 망월대가 위치한 망월산에는 군관청, 사적 제273호 동래 복천동 고분군, 부산 유형문화재 제7호 충렬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4호선의 환승역인 동래역과 더불어 1호선 명륜역, 4호선 수안역 등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동래역은 오는 2014년까지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돼 환승시설과 멀티플렉스, 아이스링크, 피트니스센터, 쇼핑몰, 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명륜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동래구 명륜동 일대는 명륜 2구역 재개발 등 주택재개발사업 9곳, 주택재건축사업 14곳, 도시환경정비사업 2곳 등이 예정돼 있어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며, 잔디광장과 휴게시설 등 주민들에게 열린 녹지공간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62㎡형은 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3베이 구조에 방 3개로 설계됐다. 안방에 드레스룸도 설계된다. 전용면적 109~110㎡형은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실과 이웃한 2개의 침실 사이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하나의 큰 공간으로 쓰거나 자녀가 많을 경우 침실 2곳을 쓰면 된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3호선 거제역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3년 12월 예정이다.<문의: (051) 851-6777>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