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동산 시장을 직접 둘러봤다.

권 장관은 9일 서울 신림·봉천동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와 다가구 매입임대주택,도시형 생활주택을 잇달아 방문해 최근 전·월세 동향 및 서민 주거복지현장 등 주택시장을 점검했다.

이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주택 매매거래가 위축되고,전세수요는 지속되고 있어 매매거래 활성화 방안과 함께 뉴타운 등 정비사업 활성화,양도세 등 세제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권 장관은 이어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들로부터 최대 거주기간(10년) 연장과 다른 지역 이사 때 매입임대 계속 거주 요청을,도시형 생활주택 현장에서는 공급활성화를 위한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 요청을 각각 받았다.권 장관은 이에 대해 “현장방문을 통해 서민들이 주거생활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추진에 참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