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삼성LED LG전자 등이 1만원대 LED 조명을 출시한 것을 계기로 저가 제품이 속속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LED 조명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는 오는 1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LED 조명 시장 전망 및 국내 산업 경쟁력 분석'을 주제로 제3회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개최한다.

시장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선 국내 LED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시장 분석 전문가들이 참여해 LED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향후 LED조명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과제 등이 다뤄지게 된다. LG전자 LG이노텍 포스코LED 사파이어테크놀로지 등은 향후 LED 사업 방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솔라앤에너지는 그동안 LED 시장이 노트북용 백라이트,LCD TV용 LED 백라이트 등 디스플레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LED 조명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백라이트용 LED 시장은 2008년 8억3600만개였으나 지난해엔 LED TV의 성장에 힘입어 190억개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올 들어 LED TV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세계 가전업체들은 LED 조명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서는 벤처캐피털 등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LED 분야 유망 중소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도 열린다. 코리아이니셔티브 사무국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031-704-7136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