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고 3.2m(층고 3.75m)로 일반가구 보다 높아 공간 활용 극대화
평균 분양가 1억4,950만원..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각종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에서 1억원대 투자상품이 선보인다.

SK D&D는 서울시 용산구 문배동 24-4번지 일대에 지을 ‘용산 큐브(QV)’의 견본주택을 오는 13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큐브'란 브랜드를 달고 SK D&D가 지난 5월 첫 공급한 '강동 큐브'가 조기에 분양 마감되는 등 인기를 얻어 이번에 분양되는 '용산 큐브' 역시 단기간 내에 분양이 끝날 것으로 업체측은 기대하고 있다.

SK D&D, '용산 큐브' 13일 견본주택 오픈
‘용산 큐브(QV)’는 지하2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3~17㎡, 도시형생활주택 99가구, 오피스텔 165실로 구성된다. 지상 2층 근린상가, 3~13층 오피스텔, 14~20층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이 배치된다.

분양가는 평균 1억4,950만원 선으로 최근 인근에 분양한 오피스텔 대비 1,500만원 저렴한 편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DTI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용산 큐브는 고급 주상복합 밀집지역인 용산 문배복합업무지구에 속해 있으며 용산국제업무단지와도 가까워 향후 후광효과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효창공원이 500m 반경 안에 있으며 인근에 여의도 2배 규모인 용산 민족공원(242만7,000㎡)이 조성되고 남산을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명소로 만들겠다는 ‘남산 르네상스’, 각종 문화시설의 설치를 통해 시민 공원화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이 추진 중이어서 도심에 위치하지만 쾌적한 생활도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권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며 풍부한 개발 호재와 인근 소형 오피스텔 공급 부족으로 인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K D&D는 소형주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용산 큐브'에 특화 설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전 세대 천정고를 3.2m(층고 3.75m)로 일반가구 보다 높게 설계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높아진 천정고자리에는 수납공간을 설치해준다. 싱글 라이프를 특화 시킨 빌트인가전 시스템(LG전자 QV-Total solution) 및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한 수납시스템인 ZAGA-INSIDE 등도 적용한다.

또 평균 오피스텔들의 전용률이 40~50% 정도인데 비해 용산 큐브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60%에 달해 거주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타 오피스텔보다 훨씬 넓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임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임대 수익률도 상승할 것이라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SK D&D 관계자는 “투자 ‘0순위’ 용산의 높은 미래투자 가치 및 저렴한 분양가로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계약기간 내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의 경우 21~22일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고 도시형생활주택은 20일 선착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용산구 원효로 1가 133-3번지 리첸시아용산 상가 1층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