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63)을 9일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원장은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통해 부산저축은행의 검사 무마 청탁을 받고 지난해 2월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감사원의 공동 검사를 중단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이 그룹 감사 내용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현 총리) 등에게 접근을 시도하고,부동산 신탁회사인 아시아신탁 주식을 서울대 동문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보유한 정황도 캐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