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변화는 긍정적이나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8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개선과 수익성 하락 방어로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하락이) 완화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개설된 이마트몰이 올해 하반기부터 기간 차 효과가 소멸될 것"이라며 "온라인몰의 실질 영업이익률(OPM)도 지난해 -8.9%에서 -4.9%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올해 종합유통사로 거듭나면서 기존 사업 외에 온라인몰, 하드디스카운트스토어, 도매유통업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온라인몰과 이마트트레이더스, 이클럽(E-Club)을 적극 확장하고 올해부터 중국사업 재정비와 내년 베트남 진출 계획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변화는 긍정적이나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형마트의 업태 매력이 백화점보다 낮은 상태에서 신사업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이마트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10% 안팎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