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때이른 더위와 잦은 비가 내리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장마 관련 용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우산과 레인부츠부터 제습기와 같은 가전제품, 차량 정비용품 등이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우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증가했다. 레인부츠의 경우 56% 늘어났다. 제습 가전 제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4배 가량 늘어났다.

인터파크 ‘랭킹 인기상품’ 패션잡화 코너에서는 롱스커트 또는 핫팬츠와 함께 귀여운 코디가 가능한 ‘올리브데이시티 리본 레인부츠(1만6910원)’와 ‘토토로 5단우산(2만4000원)’ 등과 같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장마철 패션용품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미니사이즈로 통풍이 잘 안되는 드레스룸이나 침실, 공부방 등에서 이용 가능한 ‘SB-408 가정용제습기(3만9060원)’도 인기가 높다.

옥션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장마 관련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올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비바람에 강한 장우산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시원한 느낌의 젤리소재를 활용한 레인부츠도 눈에 띈다. ‘지네발 레인부츠(9800원)’는 젤리소재에 도트, 플라워 등 다양한 패턴의 디자인을 가미했다.

장마철 필수품인 제습기 판매량도 증가했다. ‘리빙엔 제습기(8만100원)’는 제습기와 선풍기의 듀얼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바이카 레인아웃(4450원)’은 비오는 날을 대비해 자동차 유리에 뿌려주는 발수코팅제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 패션우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파니 레인 케이프’(3만 6800원)가 대표적인 인기상품이다. 비비드한 컬러로 화사하며 안쪽에 허리 조임 끈이 있어 다양한 코디가 가능하다. G마켓 소호몰 구셋의 ‘비오는 날’(4만 9000원)은 사파리 디자인 우의로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점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롯데닷컴에서도 지난 5월 레인부츠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헌터 레인부츠 NEW ARIVAL’ 기획전에서는 영국황실의 사랑을 받아온 ‘헌터부츠 오리지날 톨 글로스’ 시리즈 22가지 컬러를 10% 할인된 17만8200원에 판매한다.

AK몰은 지난달 레인부츠 매출이 130%, 우산의 매출이 75% 증가했다. ‘우리아이 비 준비물 총모음’전을 통해 예쁜 캐릭터와 그림으로 꾸며진 아동우산, 유아우의, 유아장화 등을 모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비오는 날의 수채화’전을 통해 최근 1박2일에서 김하늘이 신고나온 에이글 레인부츠를 포함한 다양한 레인부츠들을 판매하고 있다. 구매고객에게 엔제리너스 무료 쿠폰과 모비딕 영화관람권, 장우산 증정 등 다양한 선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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