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금값을 올려?'…"애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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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은 옥수수 때문이다? 금 국제선물가격이 옥수수가격 강세로 인해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5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사흘만에 반등해 온스당 1540달러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곡물과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상승반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물가가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선 선호현상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식용과 사료용, 바이오 연료로 사용되는 곡물 가격은 9일 3주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개 주요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톰슨 로이터 제프리 CRB 지수의 경우 최근 1년간 38%나 뛰었다.
특히 옥수수 7월 인도분의 경우 미국의 작황 악화로 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농무부는 2012년 옥수수 작황이 6억9500만부셸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Commodity Broking Services Pty의 조나단 바렛 MD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옥수수 가격 상승 등 애그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금값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애그플레이션을 다시 평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비친 것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커져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9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5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사흘만에 반등해 온스당 1540달러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값은 곡물과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상승반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물가가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선 선호현상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식용과 사료용, 바이오 연료로 사용되는 곡물 가격은 9일 3주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개 주요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톰슨 로이터 제프리 CRB 지수의 경우 최근 1년간 38%나 뛰었다.
특히 옥수수 7월 인도분의 경우 미국의 작황 악화로 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농무부는 2012년 옥수수 작황이 6억9500만부셸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Commodity Broking Services Pty의 조나단 바렛 MD는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옥수수 가격 상승 등 애그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금값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애그플레이션을 다시 평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비친 것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커져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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