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금리 기습 인상…증시 단기 재료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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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예상 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국내 증시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낙폭을 확대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뒤로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실망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렸었기 때문에 예상외 결과에 코스피지수가 단기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며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측됐었다는 것. 하지만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아 추세적으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부분은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대처는 시장의 악재로 보기 힘들다"며 "금리인상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반전할 경우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한 번 정도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고 추세를 바꾸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금융과 보험 등 금리인상 수혜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건설주도 주요 건설 업체들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과거처럼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부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다르게 금리가 인상되면서 증시가 단기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주도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쁜 흐름은 아니다"라며 "2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는 주도 업종이 시장을 지탱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김효진 기자 jinhk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실망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데 무게가 실렸었기 때문에 예상외 결과에 코스피지수가 단기 충격을 받은 모습"이라며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충분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측됐었다는 것. 하지만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아 추세적으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부분은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대처는 시장의 악재로 보기 힘들다"며 "금리인상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반전할 경우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한 번 정도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고 추세를 바꾸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다만 업종별로는 금융과 보험 등 금리인상 수혜주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건설주도 주요 건설 업체들의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과거처럼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이 부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다르게 금리가 인상되면서 증시가 단기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주도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나쁜 흐름은 아니다"라며 "2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는 주도 업종이 시장을 지탱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