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 선로전환기에 각종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민간 조사단을 구성해 안전성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민간 조사단은 이기서 광운대 로봇학과 교수(단장)를 포함해 유압,기계,안전,신호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민간 조사단은 오는 16일부터 7월13일까지 선로전환기 정비 방안의 적정성과 문제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은 지난해 11월 개통 이래 지난달까지 406차례의 장애가 발생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울산역 4개소는 정비를 완료했고 신경주역 4개소는 15일까지 정비를 끝낼 예정이다. 나머지 구간의 선로전환기에 대해서도 8월 말까지 정비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