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名酒 '우량예' 집단소송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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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법 위반으로 벌금형 받자
변호사들 피해본 주주 모집
변호사들 피해본 주주 모집
중국의 대표적 명주인 우량예(五粮液 · 사진)가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릴 처지에 놓였다.
중국 상하이데일리는 우량예가 최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증권법 위반으로 60만위안(1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상하이데일리는 이에 따라 우량예가 수억위안대의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우량예는 2009년 9월 중요한 정보를 누락 또는 제때에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한 혐의로 증감위의 조사를 받아왔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각지 로펌의 변호사들은 우량예 주주 피해자 모집 광고를 내고 집단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잉커로펌의 장샤오리 변호사는 "현재 주주 30여명이 집단소송을 신청했다"며 "참여 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손해배상 청구액도 수백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의 다청,상하이의 신왕원다 등을 비롯해 허베이 광둥 저장성의 6개 로펌 변호사들도 집단소송을 위해 이미 연합팀을 꾸리고 중국 전역에서 우랑예 투자 피해자 모집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중국 증시 상장사의 허위 공시에 대한 민사소송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특히 둥팡전자의 경우 주주 총 27만2400명 중 소송에 참여한 주주는 7000명으로,총 손해배상 청구액도 4억4200만위안에 달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상하이데일리는 우량예가 최근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증권법 위반으로 60만위안(1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상하이데일리는 이에 따라 우량예가 수억위안대의 손해배상 청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우량예는 2009년 9월 중요한 정보를 누락 또는 제때에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한 혐의로 증감위의 조사를 받아왔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각지 로펌의 변호사들은 우량예 주주 피해자 모집 광고를 내고 집단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베이징 잉커로펌의 장샤오리 변호사는 "현재 주주 30여명이 집단소송을 신청했다"며 "참여 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손해배상 청구액도 수백만위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이징의 다청,상하이의 신왕원다 등을 비롯해 허베이 광둥 저장성의 6개 로펌 변호사들도 집단소송을 위해 이미 연합팀을 꾸리고 중국 전역에서 우랑예 투자 피해자 모집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중국 증시 상장사의 허위 공시에 대한 민사소송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특히 둥팡전자의 경우 주주 총 27만2400명 중 소송에 참여한 주주는 7000명으로,총 손해배상 청구액도 4억4200만위안에 달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