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대표 김진호)은 4가지 소아 질환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DTPa-IPV 콤보백신 ‘인판릭스™-아이.피.브이’ (이하 인판릭스-IPV)를 국내 발매한다고 밝혔다.

인판릭스-IPV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예방을 위한 DTPa 및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폴리오 백신 (IPV)을 결합한 것으로, 두 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것에 비해 총 주사횟수를 절반 가량 줄여 접종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한 백일해 예방에 효과적인 퍼탁틴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GSK 백신 학술부의 손우연 본부장(소아과 전문의)은 “소아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스케줄이 점점 복잡해지는 가운데, 콤보백신은 한번에 여러 질환에 대해 더 적은 접종횟수로 간편하게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접종 권장 스케줄을 제때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인판릭스-IPV는 이러한 콤보백신의 장점과 함께,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에 대해 우수한 면역반응과 함께 특히 퍼탁틴 성분을 함유해 높은 백일해 예방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콤보백신 (또는 혼합백신)은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혼합해 투여하는 것으로, 접종 횟수를 줄여 주사로 인한 아기의 고통을 덜 수 있고 병원 방문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예방접종 스케줄을 간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한번에 여러 질환에 대한 접종을 함으로써 예방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 많은 연구들을 통해 콤보백신은 개별 백신을 동시 접종할 때와 유사한 예방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인판릭스-IPV는 생후 2, 4, 6개월에 3회의 기초접종과 4~6세에 1회 추가접종이 권장된다.1 현재 DTPa와 IPV는 소아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속하며 두 백신의 권장접종 횟수를 합하면 총 9회이다. DTPa는 생후 2, 4, 6개월과 생후 15~18개월, 4~6세에 총 5회 접종하고 IPV는 생후 2, 4, 6개월 및 4~6세에 총 4회 접종한다.

인판릭스-IPV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에 공급을 개시, 접종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