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과 기관 '팔자'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75포인트(1.37%) 내린 269.9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 4월 무역수지 적자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소식에 외국인들이 '팔자'로 전환,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270선 아래로 밀렸다.

지수선물 27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11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9계약, 2099계약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2239계약을 순매수 했다.

시장 베이시스(선, 현물간 가격차)가 이론가를 밑돈 가운데 차익 프로그램은 31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30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91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늘어난 35만3920계약을 나타냈고 미결제약정은 3856계약 증가한 9만2890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