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2040선으로 주저앉으면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게임주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와 게임빌을, 현대증권은 현대차와 네오위즈게임즈를 이번주 추천주로 꼽았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가격 하향 안정화, 타이어가격 인상,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올 하반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공장 가동률 호조세와 신차효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게임빌은 올 2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로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에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규제 리스크 완화된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 게임 부분 유료화 확대 등으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중심의 성장성, 1인칭 슈팅(FPS)게임인 스페셜포스의 매출 호조세가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증권은 "경쟁작인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퍼블리셔를 넥슨으로 변경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 분리상장한 신세계(백화점 부문)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이 들어왔다.

대우증권은 고소득층의 안정적 소비 등으로 백화점 사업이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며 신세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신세계는 또 2015년까지 총 3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인 신세계몰, 패션전문관, 프리미엄 식품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꼽히는 LS와 액정표시장치(LCD)용 스트리퍼, 신너 등을 제조하는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삼성중공업을,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와 프린터기를 제조하는 딜리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