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할머니 귀신 등장에 시청자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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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42회에서는 정체불명의 귀신이 출몰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분에는 아수라(임혁)의 집에 갑작스레 할머니 귀신이 나타났다. 이 귀신은 TV를 보는 차라리(김혜정)을 지나쳐 2층으로 올라간 귀신은 아다모(성훈)와 단사란(임수향)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방송 말미 재등장한 귀신은 한밤중 자다 깨어 화장실로 가는 아수라의 뒤를 쫓아갔다.
아수라가 잠결에 볼일을 보려고 화장실에 들어선 순간, 뒤따라온 할머니 귀신이 아수라의 몸에 빙의한 것. 이에 아수라는 변기 커버를 내리고 앉아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수줍게 웃어보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황당한 전개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관련 게시판에는 "신기생뎐이 아니라 신귀신뎐이다",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간다", "삼신 할머니인 줄 알았더니 웬 빙의?", "생각지도 못한 장면에서 귀신이 나와 소름끼쳤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속출했다.
귀신 등장을 두고 대다수 시청자는 "임성한 작가 특유의 막장 코드의 재등장이다" "막장이긴 한데, 항상 재밌었다" "좀 무서웠지만, 다음주가 더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