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로열파크 아이 로베리(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토비용 올젠(덴마크),개리 보이드(잉글랜드)를 1타차로 제쳤다. 락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달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차지했다.
락은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US오픈 진출 자격을 얻었다. 1998년에 프로가 된 그는 지금까지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네 차례 퀄리파잉스쿨을 치를 정도로 그저그런 선수였다. 그는 "대회 전 친구에게 받은 오래된 골프 이론서를 읽고 퍼팅 그립에 약간 변화를 줬다. 1라운드 때부터 이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