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또 다시 연중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무너진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6포인트(1.88%) 내린 458.15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내림세다.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닥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꾸준히 확대해 지난 10일 기록한 연중최저치(466.91)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기관은 216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장중 '팔자'로 돌아서 35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개인이 236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와 기계장비 업종은 4% 이상 급락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IT(전기전자) 부품과 통신장비 운송 화학 업종도 2~3% 이상씩 급락했다.

반면 SK컴즈(5.11%) 강세에 인터넷 업종은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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