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은행의 단기 외화 차입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 은행의 5월 중 만기 1년 이하 단기 차입이 증가해 차환율이 4월보다 31.7%포인트 상승한 94.9%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차환율이란 신규 차입액을 만기 도래액으로 나눈 값으로,차환율이 100%일 경우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만큼 새로 차입했다는 뜻이다. 단기 차입 차환율은 3월 121.6%까지 높아졌다가 4월 63.2%로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상승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