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두산 구단은 13일 "김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했다"며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대행은 "시즌 중 어려운 일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김경문 감독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점이 죄송하다"며 "두산이 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남은 정규시즌 기간을 김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13일 기준 2승 8패 성적으로 8개 구단중 7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감독 사퇴가 팀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