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원은 공작기계 소모품 시장에서 생산량 기준으로 절삭공구인 엔드밀 세계 1위, 나사 구멍을 뚫는 탭 세계 4위, 구멍을 뚫는 드릴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체다. 엔드밀은 원가 비율이 낮은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생산량의 70%가 비행기로 운송되며 수출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헌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주 증가에 의해 공장은 풀가동되고 있으며 월간 최대 생산량은 250억원 정도로 올해 회사측 제시 사업목표액인 매출액 25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작기계 호황으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 IT, 건설장비, 조선 등 전방산업의 호황과 미국 경기 회복세, 중국 및 신흥국 성장에 힘입어 공작기계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범용 공작기계 국내 3대 메이커인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계의 1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동기 대비 58.87% 급증했다"고 전했다. 향후 판매가 감소되더라도 판매된 공작기계 물량에 의해 소모품 시장은 지속되므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엔드밀과 탭, 드릴은 공작기계를 일정시간 가동하면 주기적으로 바꾸어 줘야하는 소모품이며 와이지-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기계부품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을 뛰어넘고 있다"며 "공작기계가 전방산업의 성장 속에 판매 호조를 지속한다면 엔드밀 생산 세계 1위인 와이지-원의 수혜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