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를 오름세로 마쳤다.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은 장 마감후 발표돼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포인트(0.22%) 상승한 268.71로 장을 마쳤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7.66포인트(0.13%) 오른 5773.46으로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15.24포인트(0.22%) 상승한 7085.14,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2.52포인트(0.07%) 오른 3807.61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증시는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스톡스 유럽600 지수가 두달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이날 주요국 증시는 전 거래일 종가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투자자들 사이에 “빠질만큼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되살아났다.

글렌코어 인터내셔널이 영국 광산업체인 유라시안 내추럴 리소시즈 코퍼레이션(ENRC)을 인수할 것이라는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또 미국에서도 미국 보험그룹 AWAC 홀딩스,의류 및 신발제조업체 VF사 등의 대규모 기업 인수 합병 소식이 잇따라 증시에 활력을 보탰다.

런던 증시에서는 인수 합병 소식이 나온 ENRC가 4.65%,글렌코어가 2.75% 오른 것을 비롯해 카작무스(2.15%) 등 원자재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다.프랑스 증시에서는 제약주 사노피-아벤티스가 1.34% 상승했다.로레알,루이비통모에헤네시 등 소비재업체도 소폭 올랐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