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삼광유리에 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신우 연구원은 "올해 2월부터 전체 글라스락의 가격을 약 6% 인상, 2분기부터 가격인상분이 전부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달 미국 코스트코에 처음 판매된 신제품의 가격도 일반 제품보다 약 7% 높아서 앞으로 가격효과로 인한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9월에는 생산시설 확장이 완료돼 공급부족이 해결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약 73개국으로의 수출 증가로 판매량이 지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지난 2월 제품가격 인상분의 반영과 논산 공장 신규 라인증설 및 인천 공장의 기존 라인 이전으로 늘어난 생산량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769억원,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강 연구원은 "자회사를 포함해 모두 투하자본이익률 (ROIC)이 높은 곳에 투자해 주주가치가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진출해 결과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를 높였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