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베트남 인프라개발 · 재무투자회사 VIDIFI가 발주한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4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 하노이와 북부 핵심경제구역인 하이퐁 항구를 연결하는베트남 최대 규모의 도로로 총 연장 거리가 105.5㎞다. 경남기업은 이 중 15㎞ 구간(6차선)을 낙찰받았다. 공사금액은 1710억원이고,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베트남 개발은행 재원으로 추진되는데다 공사대금의 10%를 선수금으로 받을 예정이어서 사업 리스크가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 후 첫 해외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196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18건의 공사를 수주(누적 수주고 15억달러)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