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에 처음 지어지는 6성급 호텔 건설공사를 1억9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 오른쪽)과 추아 마 유 원IFC레지던스 회장은 쿠알라룸푸르에서 공사계약을 맺었다.

이 공사는 쿠알라룸푸르 반다라야지구에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의 6성급 호텔 겸 레지던스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역인 KL센트럴역 앞에 있어 이 지역 랜드마크 건물이 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부동산투자개발회사인 MRCB가 발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도의 기술력과 완성도를 필요로 하는 최고급 호텔 공사"라며 "자격심사를 통과한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건설사들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금까지 말레이시아에서 16억달러 규모의 11개 사업을 수주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