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이마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주는 ‘희망근로 장학제도’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근로 장학금’ 형태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기존 ‘신세계그룹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기에 학비를 지원해준 대학생을 선발해 연간 최대 8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올 하반기에는 20명을 선발해 4000만원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30명에게 모두 1억2000만원의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각자 희망하는 매장에서 두달 동안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일하고 방학이 끝나는 시점에 임금 200만원과 이마트가 지원하는 장학금 200만원을 받게 된다.연간으로 최대 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최병용 신세계 기업윤리 실천사무국 상무는 “이마트와 희망배달 결연을 맺고 초·중·고교 시절 지원받은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통해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