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예술…멋과 맛에 끌려 그림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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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화가 김성은 씨 개인전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 그저 한국화의 선과 여백의 미가 좋아 시간 나는 대로 그렸죠."
오는 22~27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변호사 화가 김성은 씨(39)는 "화풍이 한국화 스타일이긴 하지만 요즘에는 서양의 캔버스와 아크릴 재료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와 뉴욕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골드만삭스에서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법대에 진학하느라 꿈을 접어뒀다"고 했다. 그가 다시 용기를 낸 것은 2008년.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작업을 시작했고 그 해 첫 개인전을 열었다. 주제는 와인이었다. 와인 애호가인 그로선 자연스러운 소재였지만 특이하게 한지에 먹과 모필로 와인병과 와인잔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번에도 와인이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대신 그림 스타일이 바뀌었다. 한지 대신 캔버스를 사용했고 먹 대신 아크릴과 유화 물감을 썼다.
"와인 자체가 예술품이란 점에 주목했죠.산뜻하게 표현하기도 좋잖아요. 한국적인 팝아트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
'피크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 와인병,강아지,양념통 등 일상의 소재를 소박하고 친근하게 표현한 그림 30여점을 건다. (02)722-800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오는 22~27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여는 변호사 화가 김성은 씨(39)는 "화풍이 한국화 스타일이긴 하지만 요즘에는 서양의 캔버스와 아크릴 재료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와 뉴욕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골드만삭스에서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법대에 진학하느라 꿈을 접어뒀다"고 했다. 그가 다시 용기를 낸 것은 2008년.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작업을 시작했고 그 해 첫 개인전을 열었다. 주제는 와인이었다. 와인 애호가인 그로선 자연스러운 소재였지만 특이하게 한지에 먹과 모필로 와인병과 와인잔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번에도 와인이 주된 소재로 등장한다. 대신 그림 스타일이 바뀌었다. 한지 대신 캔버스를 사용했고 먹 대신 아크릴과 유화 물감을 썼다.
"와인 자체가 예술품이란 점에 주목했죠.산뜻하게 표현하기도 좋잖아요. 한국적인 팝아트를 개척하고 싶습니다. "
'피크닉'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 와인병,강아지,양념통 등 일상의 소재를 소박하고 친근하게 표현한 그림 30여점을 건다. (02)722-8005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