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사업지역에 아시아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입찰에 국내 대형 건설사 3곳이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 입찰등록 마감 결과 현대건설,동부건설,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 3곳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북항재개발사업지역(152만㎡) 중 복합항만지구(현 북항 3 · 4부두 일대)에 들어설 국제여객터미널은 5층 규모(연면적 8만9649㎡)로 지어진다.

대기실 입 · 출국장 등이 있는 여객터미널(8만5789㎡),화물창고(2400㎡),휴게소(680㎡),게이트(670㎡),초소(110㎡) 등으로 구성된다.

총공사비는 2363억원이며 설계(11개월)와 공사(30개월)를 거쳐 2014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를 맡는 건설사는 전체 공사비 중 628억원을 현금 대신 북항재개발사업지역 내 상업 · 업무지구(1만6288㎡) 용지로 받는다.

BPA는 입찰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며 설계점수와 입찰가격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올 12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