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긴급진단] 日銀 "대지진 후 회복 신호 첫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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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향후 경기에 대한 판단기조를 대지진 이후 3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은 14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지진 여파로 경제가 일시적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조금씩 회복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부품공급이 안정을 찾으면서 하반기에는 완만한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까지는 '생산 측면을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강한 상태에 있다'는 부정적 내용이 경기전망의 주요 골자였다.
일본은행은 그러나 기준금리는 현행 제로 수준(연 0~0.1%)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 동결은 작년 10월 이후 8개월째다.
4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환경 에너지 등 성장기업에 대한 대출을 장려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은행은 14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지진 여파로 경제가 일시적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조금씩 회복되는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부품공급이 안정을 찾으면서 하반기에는 완만한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까지는 '생산 측면을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강한 상태에 있다'는 부정적 내용이 경기전망의 주요 골자였다.
일본은행은 그러나 기준금리는 현행 제로 수준(연 0~0.1%)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 동결은 작년 10월 이후 8개월째다.
4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환경 에너지 등 성장기업에 대한 대출을 장려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50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마련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