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은 14일 하반기 글로벌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안정되면서 한국 증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은 이날 '6월 국내 주식 채권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후반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남유럽 재정문제,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우려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기 둔화는 일시적이며 하반기부터는 다시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은 "최근 경기 둔화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 그리스의 채무 연장을 둘러싼 정치적인 노이즈,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국의 긴축 등의 요인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부터는 일본의 재건 수요, 만기 연장을 통해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그리스 채무 문제, 중국 정부의 긴축에서 성장 쪽으로 선회하는 정책 방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하반기에는 안정되고 꾸준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선행지수의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지금까지 보여진 특정 업종과 종목의 압도적인 상승보다는 시장을 웃도는 업종과 종목이 폭넓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6월 채권 금리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국내 통화정책,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 및 유로존 재정위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가운데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상충하며 박스권 하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