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가 JK김동욱의 자진 하차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14일 서울 여의도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제작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신정수PD는 “당일날 경합을 하고 결과를 발표하는데, 모두들 대기실에서 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JK김동욱이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을 이소라와 제작진이 만류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신 PD는 “그러나 다음 날 또 제작진에 연락이 와서 심적 부담, 룰을 어긴 것 등을 책임지고 자진 하차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제작진이 15명인데, 가수들에게 압박을 가하거나 어떠한 제재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그런 말들, 설, 루머일 뿐이다. 제작진이 최종 수용은 했지만 본인도, 제작진도 많이 괴로워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JK김동욱의 하차와 관련해 출연 가수들과 통화를 했다. 몇 분은 내가 그런 입장이더라도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면서 “프로그램이 예능인데, 우리끼리 재미있게 할 수 있지만은 않은 거 같다. 사회적 파장이 커 자유롭지 못하고, 그런 면에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다”라고 세간의 부담어린 시선에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신PD는 “자진하차가 많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에 도움 안되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임재범을 비롯해 백지영, JK김동욱, 그리고 탈락자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패자부활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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