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류 이끄는 공기업] 한국산업단지공단, 해외 바이어 연결 '특급 도우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 이사장 박봉규 · 사진)은 공단 내 입주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여는 등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단공은 지난달 25~27일 사흘간 KOTRA,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글로벌지원센터 등과 함께 부산 해운대 노보텔호텔에서 '글로벌 마린 테크(Global Marine Tech) 2011'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형 조선소 수주량 감소에 따른 기자재 업체의 어려움을 해외 신흥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다.
동화엔텍,한라IMS 등 국내 수출기업 10곳이 참여했다. 비록 행사는 부산에서 열렸지만 참여 대상 기업을 다른 광역권으로도 확대,다수의 기업체에 기회를 제공했다. 초청한 해외 바이어는 인도 최대 조선소인 '에이비지 조선소(ABG Shipyard)',호주 최대 선박 기업인 '오스탈 리미티드(Austal Limited)' 등 신흥시장에서도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선주 및 조선소(총 23개사)가 주를 이뤘다.
수출 상담 실적은 총 232건,금액으로는 2억7255만달러에 달했다.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에이비지 조선소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회사와 거래해본 적이 없다"며 "곧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부품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에이비지 측은 일승 등 산단공 입주 기업 10곳과 총 526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333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일본의 미쓰이중공업 관계자도 "한국 업체와의 거래는 주로 중간에 무역회사가 개입해 이뤄지는데 이번에 직접 공급업체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를 위해 작년에도 3회에 걸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를 통해 수출상담이 이뤄진 금액만 2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산단공은 지난달 25~27일 사흘간 KOTRA,한국조선해양기자재조합 글로벌지원센터 등과 함께 부산 해운대 노보텔호텔에서 '글로벌 마린 테크(Global Marine Tech) 2011'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형 조선소 수주량 감소에 따른 기자재 업체의 어려움을 해외 신흥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다.
동화엔텍,한라IMS 등 국내 수출기업 10곳이 참여했다. 비록 행사는 부산에서 열렸지만 참여 대상 기업을 다른 광역권으로도 확대,다수의 기업체에 기회를 제공했다. 초청한 해외 바이어는 인도 최대 조선소인 '에이비지 조선소(ABG Shipyard)',호주 최대 선박 기업인 '오스탈 리미티드(Austal Limited)' 등 신흥시장에서도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선주 및 조선소(총 23개사)가 주를 이뤘다.
수출 상담 실적은 총 232건,금액으로는 2억7255만달러에 달했다. 해외 바이어들의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에이비지 조선소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회사와 거래해본 적이 없다"며 "곧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부품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에이비지 측은 일승 등 산단공 입주 기업 10곳과 총 526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333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일본의 미쓰이중공업 관계자도 "한국 업체와의 거래는 주로 중간에 무역회사가 개입해 이뤄지는데 이번에 직접 공급업체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은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를 위해 작년에도 3회에 걸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를 통해 수출상담이 이뤄진 금액만 2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