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원전고수 정책 재확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이탈리아와 독일,스위스에서 원자력 발전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원전을 고수하겠다는 정책을 재확인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원자재와 천연자원-도전과 정책’이라는 주제의 회의에 참석해 EU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원자력 발전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화석연료를 개발하고 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기다리며 핵에너지를 포기하면서 어떻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원자력 발전은 대체에너지의 하나다.그리고 그것(원자력 발전)은 우리가 존중해야 할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58개의 원자로를 보유한 프랑스는 자국 내 발전의 75~80%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이른바 ‘원전 대국’이다.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는 재생에너지 개발에 야심 찬 의지를 갖고 있다.그러나 태양열이나 풍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바로 전날 이탈리아 유권자가 국민투표를 통해 압도적으로 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탈리아에서는 12~13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94%가 정부의 원자력 발전 부활 계획에 반대했다.또 독일은 오는 2022년까지 자국 내 원전 가동을 영구히 중단할 방침이고 스위스도 점진적으로 원전을 퇴출해 2034년에는 단 1기의 원자로로 가동되지 않게 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원자재와 천연자원-도전과 정책’이라는 주제의 회의에 참석해 EU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원자력 발전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화석연료를 개발하고 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기다리며 핵에너지를 포기하면서 어떻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원자력 발전은 대체에너지의 하나다.그리고 그것(원자력 발전)은 우리가 존중해야 할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58개의 원자로를 보유한 프랑스는 자국 내 발전의 75~80%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이른바 ‘원전 대국’이다.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는 재생에너지 개발에 야심 찬 의지를 갖고 있다.그러나 태양열이나 풍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바로 전날 이탈리아 유권자가 국민투표를 통해 압도적으로 원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탈리아에서는 12~13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94%가 정부의 원자력 발전 부활 계획에 반대했다.또 독일은 오는 2022년까지 자국 내 원전 가동을 영구히 중단할 방침이고 스위스도 점진적으로 원전을 퇴출해 2034년에는 단 1기의 원자로로 가동되지 않게 할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