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대외변수들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반등을 고려해 기존 주도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임수균 애널리스트는 "아직 완전한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긴 이르지만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되고 세계 증시에 부각됐던 악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완화되는 대외여건과 함께 코스피지수도 이중 바닥을 형성하며 바닥 다지기에는 성공하는 모양세"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EU(유럽연합) 정상회담 등 이벤트와 이후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반등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관심업종으로는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 업종을 꼽았다. 증시 반등 구간에서 가장 강한 탄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업종은 결국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 주도주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정체돼 단기적으로는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조선과 건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내수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