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본질가치 성장에 주목해야"-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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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5일 두산에 대해 "계열사들의 주가보다 본질가치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은 2분기에 모트롤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1%씩 성장한 1400억원과 2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기존 예상 자체사업부 실적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자사업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12%와 46% 줄어든 1800억원과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모트롤사업부는 신규 품목(중대형 MCV) 및 중국직수출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자사업부는 일본 지진 이후 고부가 패키지CCL의 신규고객 확대 효과로 10%대 영업이익률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계열사들의 주가보다 영업가치 등 본질가치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두산의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급락하며 코스피(KOSPI) 및 자회사인 두산중공업 대비 각각 17.8%포인트와 5.9%포인트 초과 하락했는데 이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은 원전 사업에 대한 우려와 연간수주목표 달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주가가 약세이나, 현재 주가는 2008년 10월 이후 최저점으로 2~3분기 중 수주 가시화와 함께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두산 계열사 대부분의 가치가 두산의 핵심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을 통해 두산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나, 그 비중은 2007년 11월 69%를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는 3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자체사업부의 고성장에 따른 영업가치는 확대되고 있고, 계열사 매출 성장에 따른 브랜드로열티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투자자회사인 DIP홀딩스 자산매각을 통한 가치상승 등은 지속중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두산의 주가는 계열사 주가변동성보다 본질가치 성장성과의 상관관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손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중국 굴삭기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급락했으나, 시장 자체의 성장성은 유효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작기계부문과 자회사인 밥캣의 빠른 실적개선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은 2분기에 모트롤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1%씩 성장한 1400억원과 2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기존 예상 자체사업부 실적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자사업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12%와 46% 줄어든 1800억원과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모트롤사업부는 신규 품목(중대형 MCV) 및 중국직수출 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자사업부는 일본 지진 이후 고부가 패키지CCL의 신규고객 확대 효과로 10%대 영업이익률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계열사들의 주가보다 영업가치 등 본질가치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두산의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급락하며 코스피(KOSPI) 및 자회사인 두산중공업 대비 각각 17.8%포인트와 5.9%포인트 초과 하락했는데 이는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은 원전 사업에 대한 우려와 연간수주목표 달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주가가 약세이나, 현재 주가는 2008년 10월 이후 최저점으로 2~3분기 중 수주 가시화와 함께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두산 계열사 대부분의 가치가 두산의 핵심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을 통해 두산의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나, 그 비중은 2007년 11월 69%를 정점으로 하락해 현재는 3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자체사업부의 고성장에 따른 영업가치는 확대되고 있고, 계열사 매출 성장에 따른 브랜드로열티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투자자회사인 DIP홀딩스 자산매각을 통한 가치상승 등은 지속중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두산의 주가는 계열사 주가변동성보다 본질가치 성장성과의 상관관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손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중국 굴삭기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급락했으나, 시장 자체의 성장성은 유효할 것"이라며 "아울러 공작기계부문과 자회사인 밥캣의 빠른 실적개선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