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같은 듯 다른 게임빌·컴투스, 유망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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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과 컴투스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하반기 채비를 갖추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를 대표하는 두 회사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게임빌은 기존 성공작을 중심으로 시리즈 해외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반면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 전문개발인력이 개발한 신작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게임빌이 장기적으로는 컴투스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업체는 하반기에도 앱스토어 등 해외 오픈마켓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게임빌의 경우 외국에서 올라간 브랜드 인지도를 증명하듯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기존 모바일 성공작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안정적인 게임빌의 방식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게임빌의 게임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인기상위 20에 7종(13일 한국시간 기준)의 게임을 올려놨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와 '제노니아 3', '베이스볼 슈퍼스타즈2011' 등 최신 시리즈 게임은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2012프로야구'와 '제노니아4' 등 시리즈 게임의 최신작을 출시하고, 국내에서는 '프리 투 플레이'라는 무료 게임 서비스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의 전략은 좀 더 공격적이다. 국내외 개발진으로 구성된 200여명의 개발인력이 소셜게임(SNG)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20여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컴투스 측은 "오랜 기간동안 스마트폰 게임 개발 인력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가 하반기 실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국내외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도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컴투스는 플랫폼 다양화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12일에는 이 게임은 전세계 2억 건 이상의 누적 네트워크 대전 기록을 올린 스마트기기용 대전 야구게임 '홈런배틀3D'를 삼성 스마트TV용 버전으로 출시했다. '삼성앱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 서비스 된다. 오는 28일에는 SNG를 포함함 대대적인 신작 라인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을 잘 만들어 앱스토어 등에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모바일게임도 퍼블리셔(유통 서비스업체)의 네임밸류가 중요해졌다"며 "게임빌은 북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쌓여 긍정적이지만 컴투스는 상대적으로 좀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오픈마켓에도 게임 카테고리가 생기는 등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다만 기본적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이 이뤄져야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15일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를 대표하는 두 회사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서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게임빌은 기존 성공작을 중심으로 시리즈 해외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반면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 전문개발인력이 개발한 신작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게임빌이 장기적으로는 컴투스가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업체는 하반기에도 앱스토어 등 해외 오픈마켓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게임빌의 경우 외국에서 올라간 브랜드 인지도를 증명하듯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기존 모바일 성공작을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안정적인 게임빌의 방식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게임빌의 게임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인기상위 20에 7종(13일 한국시간 기준)의 게임을 올려놨다.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와 '제노니아 3', '베이스볼 슈퍼스타즈2011' 등 최신 시리즈 게임은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2012프로야구'와 '제노니아4' 등 시리즈 게임의 최신작을 출시하고, 국내에서는 '프리 투 플레이'라는 무료 게임 서비스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의 전략은 좀 더 공격적이다. 국내외 개발진으로 구성된 200여명의 개발인력이 소셜게임(SNG)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20여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컴투스 측은 "오랜 기간동안 스마트폰 게임 개발 인력에 집중 투자해온 결과가 하반기 실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국내외 개발자가 개발한 게임도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컴투스는 플랫폼 다양화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지난 12일에는 이 게임은 전세계 2억 건 이상의 누적 네트워크 대전 기록을 올린 스마트기기용 대전 야구게임 '홈런배틀3D'를 삼성 스마트TV용 버전으로 출시했다. '삼성앱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 서비스 된다. 오는 28일에는 SNG를 포함함 대대적인 신작 라인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병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을 잘 만들어 앱스토어 등에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모바일게임도 퍼블리셔(유통 서비스업체)의 네임밸류가 중요해졌다"며 "게임빌은 북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쌓여 긍정적이지만 컴투스는 상대적으로 좀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국내 오픈마켓에도 게임 카테고리가 생기는 등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다만 기본적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이 이뤄져야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