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공항 패션 주목, 일본에서 '신경영 구상' 시사?
이건희 삼성 회장이 15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을 통해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김순택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배웅했으며 홍라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15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업무상 일정과 지인들과 만나기 위해 1주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떠났다. 이 회장은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삼성 거래처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다소 굳은 표정으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손의 주먹도 불끈 쥔 단호한 분위기였다.

공식적인 자리를 빼고는 파스텔 계열 편안한 스타일의 슈트를 선택하는 이 회장은 하늘색 재킷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었다. 회색 정장 바지를 입은 이건희 회장은 색상을 맞추기 위한 듯 검정색 슈즈를 신었다.

파스텔 색상을 입은 이 회장은 밝고 시원해 보이는 재킷 색상과 달리 굳은 표정과 주먹을 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늘색 재킷에 같은 계열의 색상 셔츠를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살려 이 회장만의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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