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준중형차 쏘울에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을 새롭게 장착한 '쏘울 GDI'를 1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차는 이전 1.6 MPI엔진에서 출력과 토크를 각각 13%, 7% 높인 감마 1.6 GDI엔진(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을 탑재했다. 또 기존 4단 자동변속기는 6단으로 교체했다. 연비는 5% 향상된 15.7km/ℓ다.

기아차는 또 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엔진 시동이 꺼지는 공회전제한장치(ISG, Idle Stop & Go)를 추가한 쏘울 GDI 에코플러스도 내놨다. 이 차는 고연비를 선호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판매된다. 연비는 16.9km/ℓ다.

쏘울 GDI는 외관 디자인이 일부 변화를 거쳤다. △프런트·리어 범퍼 및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16인치 알로이 휠이 바뀌었고, △프로젝션 &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램프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밖에 전 차종에 6에어백(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을 포함 차체자세제어장치와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를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6 GDI 1505만~1895만원, 1.6 GDI 에코플러스 1655만~199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