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가든파이브, 북측 문정동 법조타운 '배후수요 풍부'
1인 가구 트렌드 반영해 1.5베이 구조 설계 '개방감+쾌적'
대형 오피스텔 최초 신재생에너지 설계로 관리비 절감 기대


대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 단지 1-2BL에 지을 오피스텔 '송파 푸르지오 시티'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17일 개장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파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에 전용면적 기준으로 24~52㎡ 1,249실로 구성된다. 전용 24~30㎡의 소형이 1,181실로 전체의 94.5%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과 향후 1~2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 수요 패턴에 부응하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최근 강남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가가 대부분 2억원 선에 거래된 것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파 푸르지오 시티'는 주변 배후 수요와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남측으로 가든파이브가 위치한다. 코엑스몰의 6.2배 약 79만3000㎡ 규모의 대형유통 단지다. 북측에는 문정동 법조타운이 조성돼 동부지법, 동부지검 등이 이전될 예정이다. 특히 법조타운 내 업무용지는 신소재, 로봇 등의 미래형 업무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축허가가 승인된 제2롯데월드(롯데 슈퍼타워) 완공시 2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되고, 수도권고속철도 KTX 수서역사가 201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도 고용유발효과를 통해 임대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을 걸어서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강남 및 수도권 외각 등지로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1인 거주 주거상품의 필수 시설인 사우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 시설이 갖춰지고, 2층에는 부모님이나 지인 방문 시 불편하지 않게 쉴 수 있도록 게스트룸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인 수납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볼 수 없었던 1.5베이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의 가변성 및 쾌적성을 확보했다.

대형 오피스텔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설계를 들여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공용부는 지열, 태양광발전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텔 대비 관리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6-9번지에 마련된다.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맞은편이다. 입주는 2013년 7월 예정이다. <문의: 1544-3330>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