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의 테마분석, 金 테마주 급등…금값 3배까지 오른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서는 누구나 ‘빨리빨리’를 외친다. 정보와 문화, 가전제품, 유행 등 어느 것 하나 느리게 돌아가는 것은 없다. 그래서일까? 주식시장에서도 테마와 주도주의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며 투자자들을 숨가쁘게 만들곤 한다. 잠시 한눈이라도 팔게 되면 여지 없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것이다. 오늘(15일) 역시 시장의 변동성이 심한 가운데 테마들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향후 5년 동안 신규 채굴에 들어가는 대형금광이 없어 금 신규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며 향후 금값이 지금의 3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고려아연과 한성엘컴텍, 애강리메텍, 인선이엔티 등 금테마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사효과로 비철금속 테마인 풍산과 대창, 서원, 이구산업의 움직임도 시장 대비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이 중 수급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고려아연이다. 해당 종목은 아연과 연 등 비철금속과 금, 은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조정을 보인 지난 5월에도 외국인들의 꾸준한 수급이 유입되었다. 물론, 기관의 매물이 나오고는 있지만, 관련 테마 중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줄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시장의 이목은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집중되고 있다. 미래 성장형 테마로는 대체에너지(풍력, 태양광) 관련주와 LED, U헬스케어, 2차전지 등이 있는데 이들 테마의 공통점은 시장의 규모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테마 중 오늘의 이슈는 LED테마이다. 해당 테마는 지난 8일 정부의 ‘LED 2060’ 프로젝트 발표 이후 시장의 재조명을 받았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화우테크와 루멘스, 서울반도체,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이 있다. 하지만, ‘LED2060’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프로젝트이고 최근 조정에 따른 매물이 부담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공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추세의 하락이 멈추는 시점을 노려 저가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을 구사하자. 한편,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U헬스케어 관련 주로의 관심 역시 증폭되고 있다. 오는 2020년 국민의료비가 GDP의 11.2%에 해당하는 256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종의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종목으로는 인포피아와 비트컴퓨터,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있는데 오늘 장에서는 인포피아의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진다. 하지만, 해당 테마 역시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는 접근하기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