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정동 신정뉴타운 내 신정1-5,1-6구역에 지상 5~22층 높이 아파트 229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신정뉴타운 내 신정 6,7 존치관리구역을 각각 신정1-5,1-6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마련,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신정동 1195 일대 신정1-5구역은 8~22층 아파트 16개동 1459가구(임대 288가구 포함)가,신정동 1160의 36 일대 신정1-6구역에는 5~18층 11개동 838가구(임대 212가구 포함)가 각각 지어진다.

이들 2개 구역에 짓는 아파트의 절반가량인 1259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중소형 아파트는 전체의 91%인 2091가구에 이른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사업을 마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곳을 서남 생활권을 대표하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 설계에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개념과 '범죄예방 환경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해누리문화센터와 문화가로변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문화가로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5~12층 규모의 저층으로 배치하고 이 중 1~2층에는 상가와 아케이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정뉴타운은 68만8976㎡ 규모로 총 1만76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다. 이번에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촉진구역으로 변경된 1-5구역,1-6구역을 포함해 10개의 촉진구역과 5개의 존치구역 등 15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가깝다. 남부순환로와 경인고속국도 등이 사업 지역 인근을 지난다. 온수자연공원,계남근린공원,용왕산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