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080선에 안착한 15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성적도 대부분 개선됐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지점 대리의 수익률은 2.26%포인트 상승하며 누적수익률 27.55%를 기록, 순위가 전날 3위에서 2위로 높아졌다.

안 대리는 이날 국보디자인과 누리플랜이 각각 11.11%, 4.76% 상승해 100만원 이상씩 매도 이익을 실현했다. 국보디자인은 4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이날까지 약 40% 넘게 올랐다. 안 대리는 국보디자인을 일부 재매수했고, 이날 소폭 내린 시공테크와 한국선재는 추가 매수했다.

안 대리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 지속되면서 박스권 매매 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수급이 살아 있는 대선 관련 테마주 중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는 종목 중심으로 선별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강세장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 "장이 2000선이 무너지고 반등세가 나온게 아니라서 기술적으로 급반등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안 대리는 "이런 시장 상황에서는 주도주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 전략을 취해 종목 보유량을 늘려가고, 반등 시 일부 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해필 하이투자증권 신해운대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2.02%포인트 개선돼 누적손실(-5.98%)이 축소됐다. 정 차장은 삼화콘덴서와 오성엘에스티를 전량 매도해 각각 65만원, 128만원 이상 수익을 확정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과 나용수 동양종금증권 영업부 지점장도 각각 1%포인트 이상씩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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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