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북미 풍력발전기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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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공장 완공…날개ㆍ몸체 생산
조선 '빅3' 풍력시장 경쟁 가열
조선 '빅3' 풍력시장 경쟁 가열
'조선에서 1등을 했듯이 풍력발전도 한국의 조선사들이 휩쓸 날이 올 것이다. '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의 풍력 담당자들이 한목소리로 하는 말이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에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조선 '빅3'들은 모두 자체 생산 공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풍력 시장을 제패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셈이다.
대우조선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있는 트렌튼 공장에서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대럴 덱스터 노바스코샤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대우조선과 노바스코샤 주정부의 합작법인(각각 51%,49%)인 DSTN이 작년 3월 철도 차량 공장을 인수해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연간 최대 200여기의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날개)와 250여기의 타워(몸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풍력발전기의 3대 부품 가운데 터빈(동력장치)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2009년 8월 미국의 풍력발전 기술 업체인 드윈드사를 인수했는데 이곳에서 터빈을 비롯해 풍력발전기 설계도를,터빈은 외주로 제작하고 있다. 남 사장은 "매년 28%씩 빠르게 성장해 온 풍력 시장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풍력 시장 진출 약 2년 만에 본격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국내 조선사들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핀란드 전력 회사인 피니시파워와 16㎿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중공업은 2008년 풍력발전 사업에 착수하면서 영국의 엔지니어링 업체와 공동으로 2.5㎿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의 풍력 담당자들이 한목소리로 하는 말이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에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조선 '빅3'들은 모두 자체 생산 공장을 마련했다. 글로벌 풍력 시장을 제패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셈이다.
대우조선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 있는 트렌튼 공장에서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대럴 덱스터 노바스코샤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대우조선과 노바스코샤 주정부의 합작법인(각각 51%,49%)인 DSTN이 작년 3월 철도 차량 공장을 인수해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연간 최대 200여기의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날개)와 250여기의 타워(몸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풍력발전기의 3대 부품 가운데 터빈(동력장치)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2009년 8월 미국의 풍력발전 기술 업체인 드윈드사를 인수했는데 이곳에서 터빈을 비롯해 풍력발전기 설계도를,터빈은 외주로 제작하고 있다. 남 사장은 "매년 28%씩 빠르게 성장해 온 풍력 시장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성장 기회"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풍력 시장 진출 약 2년 만에 본격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국내 조선사들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핀란드 전력 회사인 피니시파워와 16㎿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중공업은 2008년 풍력발전 사업에 착수하면서 영국의 엔지니어링 업체와 공동으로 2.5㎿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