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호텔, 레저, 항공업종에 대해 "지금이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며 하나투어, 호텔신라, 대한항공 등을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기존 포트폴리오 외에 시장의 상황보다 계절적 특수성이 높은 주식을 따로 담아 수익률 제고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이에 현 시점에서 주요한 계절적 특수성을 가진 업종으로 여행, 레저 및 호텔, 항공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 편입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권했다.

그는 "호텔, 레저, 항공업종 등은 전통적으로 6~8월 여행 성수기를 맞아 3/4분기에 기업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극대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점에서 3/4분기 실적시즌에 맞추기보다 2/4분기 부진한 이익모멘텀과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상존하는 현 시점에서 선취매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2011년 상반기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전체 여행객 및 지출이 급감한 것으로 추정되나, 서서히 일본 지진 영향에서 벗어나며 여름 성수기 효과가 과거대비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 연구원은 아울러 "유가 진정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가격 변수도 이들 업종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업종 내 이익모멘텀이 증가하고 있는 하나투어, 호텔신라, 대한항공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