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700원에서 81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에도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6.5%, 228.2% 증가한 888억원, 196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것은 매출의 90%를 점하고 있는 VIP 고객의 안정적인 방문과 함께 홀드율이 개선되고 있는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2분기 홀드율은 전년동기대비 3.7%포인트 상승한 13.7%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연간 홀드율도 전년대비 1.1%p 상승한 14.0%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춘절(1분기)이 일본 골든위크(2분기)보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로는 2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