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검색 공룡' 구글 꺾은 바이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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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스토리
'중국의 곰이 공룡을 꺾었다. '
지난해 3월 '검색 공룡'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당시 전 세계 언론에서 쏟아낸 제목이다. 파란색 곰발바닥을 로고로 쓰는 바이두는 세계 3대 검색엔진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기준 75.8%에 달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바이두로 검색한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대략 3억8000만명.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
《바이두 스토리》(류스잉 · 펑정 지음,미래의창,1만4000원)의 저자는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산시성의 한 시골 무기공장 직원의 아들이 명문 중고교를 거쳐 베이징대에 입학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후 서른한살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만들게 된 과정을 쉬운 문체로 들려준다.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른 건 없습니다. 그저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검색이기 때문입니다. "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지난해 3월 '검색 공룡' 구글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당시 전 세계 언론에서 쏟아낸 제목이다. 파란색 곰발바닥을 로고로 쓰는 바이두는 세계 3대 검색엔진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기준 75.8%에 달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바이두로 검색한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대략 3억8000만명.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
《바이두 스토리》(류스잉 · 펑정 지음,미래의창,1만4000원)의 저자는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산시성의 한 시골 무기공장 직원의 아들이 명문 중고교를 거쳐 베이징대에 입학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후 서른한살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사이트를 만들게 된 과정을 쉬운 문체로 들려준다.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른 건 없습니다. 그저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 검색이기 때문입니다. "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