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090원대 상향 진입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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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대외 불안요인에 따라 1090원대 상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정 우려 등에 직전일보다 0.5원 상승한 1083.1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9.5~10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약 5원 높은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미 달러화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반영, 1090원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며 "1080~1090원 부근에서 (상승에 대한) 1차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대외 악재에 대한 선반영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지난밤의 강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공급이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60일선 부근인 1088-1090원 수준에서 1차 저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 중에는 증시 상황과 유로화 동향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변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만 변 연구원은 "다음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일정과 시장불안이 오히려 (외환 당국의) 정책대응을 강화할 수 있다"며 "섣불리 비관할 상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83~1092원 △삼성선물 1084~109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전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정 우려 등에 직전일보다 0.5원 상승한 1083.1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9.5~109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약 5원 높은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미 달러화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반영, 1090원 저항선 테스트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며 "1080~1090원 부근에서 (상승에 대한) 1차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대외 악재에 대한 선반영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지난밤의 강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공급이 환율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60일선 부근인 1088-1090원 수준에서 1차 저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 중에는 증시 상황과 유로화 동향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변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만 변 연구원은 "다음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일정과 시장불안이 오히려 (외환 당국의) 정책대응을 강화할 수 있다"며 "섣불리 비관할 상황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83~1092원 △삼성선물 1084~109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